기쁜 금요일이이었다.
감히 2025년 가장 큰 성취감이라고 부를만 했다.
6년만에 면접을 봤다. (그러니까 퇴사하고 처음인거지.)
취업을 위한 면접은 아니고, 청년마케팅교육사업에 지원했다.
얼마나 떨렸는지 모른다. 면접 전날인 어제는 하루종일 다운돼있었다.
면접 준비를 미루는 마음이 나를 짓눌렀던 것이다.
아토모스 주관인 걸 알고, 너무 합격해서 배우고 싶은 마음이 집착이 되어 나를 괴롭힌다는 걸 알았다
집착을 내려놓기로 했다.
면접 당일, 아침부터 PPT자료를 만들었다.
서류 합격자들은 본인의 사업을 5분 동안 자유 주제로 발표해야했다.
자료를 점심 12시 넘어까지 만들고, 메일로 송부했다.
그리고 나는 아빠와 시뮬레이션을 했다.
처음에는 염소마냥 떨리던 목소리를.. 아빠는 내가 조카에게 설명하듯 긴장하지 말고 설명해주라고 했고,
잘 안까지는 계란껍질은 스트레스가 아니라 - 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도구로,
양말 판매수량 0개를 - 착용하는 나와 보는 타인에게도 기쁨을 주는 새로운 상품의 등록으로,
면접관에게 나의 이름을 천천히 말하며 각인하는 것으로,
경청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까지.
아빠의 소금같은 조언들이 나를 합격으로 나를 이끌었다.
나는 면접 대기실에서 2명의 동기들과 친해졌는데,
그들은 내 이후에 도착한 2명으로 우리는 순서대로 면접을 마쳤다.
면접 이후 다같이 근처 카페에 갔다.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움직이는 94,93,92년생 얼마나 멋진가.
98년생 2기 기수생까지 모여 우리의 간지팸이 만들어졌다.
지금밖에 생생하게 기억할 수 없으므로 오늘을 기록해본다.
합격명부에 우리 셋 중 단 한 명도 빠짐없이 이름이 올라와있는 걸 보고 어찌나 감동적이던지!!
성공보다 성장이 목표인 나는, 마케터로서 그리고 대표로서 이렇게 다음 단계로 첫발자국을 뗀다!!